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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녀문집> 출간에 앞서

도도와 여행비둘기 2024. 8. 11. 00:05

 

 네, 안녕하세요. <문학세기의 소년소녀들> 서클의 서클장 도도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8월 일러스타페스에 저희가 만든 첫 회지 <환상소녀문집>을 토, 일요일 양일에 위탁 판매하게 되어서(위치: 3관 L04 역사의 혼잣말 부스), 조촐하지만 소개차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저희가 만든 안대 코이시 키링도 같은 자리에서 판매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각 에피소드의 설명에 앞서, 우선 본 회지의 구성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환상소녀문집>, A5  기준  76p / 무선제본 / 8000원

 

안대 코이시 키링 (40X40mm, 연녹색 고리) / 4000원

 

  <환상소녀문집>A5 기준 72p, 8개의 독립된 엽편·단편으로 이루어진 문집입니다. 지난 3회 봉래제 이래 서클 및 개인 단위로 활동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단편을 선정해, ‘낭만(浪漫)’이라는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엮어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각 에피소드가 시작되기 전에 내용과 잘 어울리는 영시를 인용하고 있으니, 차후 본격적으로 독서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음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p 1 & 9. 서곡 및 에필로그 - ???

 

 아시다시피, 환상향에는 뭔 일이 일어나면 모리야 신사나 영나암부터 찾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번엔 영나암이군요. 마을에 불어닥친 낭만주의 열풍이 코스즈에게 벌써 뭔가 이상한 아이디어를 불어넣은 걸까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일로 고민중이던 아큐와의 만남은 또 어떤 파란을 일으킬 것인가...!

 

 

ep 2. 벌레등불 켜진 밤에 - 로버트 번스 <휘파람을 부세요>

 

 

 

 스코틀랜드의 국민시인 로버트 번스의 시와 함께 소개드리는 엽편입니다. 환상향의 밤은 깊어만 가고, 리글과 만나기로 한 미스티아의 눈에 서로 정해둔 신호가 들어오네요. 막상 따라가 보니 뭔가 이상하지만요.

 

 과연 미스티아는 리글과 무사히 만날 수 있을지...?

 

 

ep 3. 화이트데이의 환상향 존 던 <사랑의 연금술>

 

 

  환상향에 화이트데이가 찾아왔습니다! 서로 떨어진 다섯 개의 자리에서 남몰래 초콜릿을 건넬 기회를 노리는 인요들이 있군요. 하지만 로맨스의 대가인 존 던 가라사대, 사랑엔 비밀이 있는 법당사자들은 설마 오늘이 며칠인지도 모르고 있진 않을까요

 

 초콜릿의 연금술, 그 속에서 엇갈린 5명의 엽편.

 

 

ep 4. 유성우 - A.E 하우스먼 <더 많은 시들>7번작

 

 

 지금으로부터 먼 옛날, 하우스먼이 말했듯 떨어지는 유성과는 별개로 하늘은 언제나 멀쩡했지만, 어린 마리사의 눈에는 그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보인 모양입니다. 마리사를 거의 막내동생이나 딸처럼 돌보던 린노스케만 고생하게 되었군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을지도?

 

 

ep 5. 마녀님과 답답한 여름 조지 고든 바이런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여름이 사악한 계절이라고 일갈하는 온실 속 마녀와, 해변에서 잠시 만난 그리스 여인을 칭송하던 바이런의 만남은 어쩌면 모순적으로 보이겠지요. 그러나 마녀는 사색을 좋아할 뿐, 모든 것에 둔감한 존재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런 가설을 세우고 출발한 소악마였지만, 과연 그녀의 작전이 성공할까요?

 

 

ep 6. 가을이 저물 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찬양하는 노인들>

 

 

 가을, 사색과 낭만의 계절. 그러나 누구에겐 외로움과 쓸쓸함이 가득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풍양의 신으로 추앙받는 동생을 보며 남몰래 애수를 느끼던 시즈하도 그 중 하나. 그녀는 이제 노인들이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찬양하듯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곱씹기 시작했군요.

 

 이것은, 그저 주어진 모습 그대로 있을 곳을 찾아 나서는 외로운 신의 이야기.

 

 

ep 7. 히나님의 편지 - 앨프리드 테니슨 <이노크 아든>

 

 병 속에 담긴 선박, 병 속에 담긴 유리구슬... 작은 유리병 속에 무언가를 넣는다는 행위는 어떻게 보면 더없이 낭만적이죠. 병 속에 띄워보내는 편지의 내용마저 낭만적일지는 가끔씩 두고 볼 일이지만, 가까운 인물이 띄워보내는 편지는 그 존재만으로도 어떠한 의미를 가질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편지를 받는 이는 누가 될 것인가...?

 

 

ep 8. 아가씨와 문지기 윌리엄 워즈워스 <외로운 추수꾼>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건 신기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더군다나 평소 미덥지 못했던 누군가의 유능함을 발견하는 우연은 더더욱 새롭죠. 사쿠야로선 그저 메이링에게 여태껏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아가씨를 잘 다루는지 궁금하기만 할 뿐입니다.

 

 과연 지친 메이드장은 언제 숙면을 취할 수 있는가?

 

 

 ***

 

 

 이상으로 <환상소녀문집>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머지않아 윗치폼 등의 플랫폼에서 통신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니, 아쉽게 일러스타페스 행사에 오지 못하는 분들도 걱정하진 마세요. 선입금시 수령 방법도 그때 같이 올릴 예정입니다!

 

-08/12 가격 및 샘플 이미지 수정